음주가 몸에 미치는 영향, 여성음주의 위험성, 우리나라 음주형태, 가이드라인 필요성
술은 인류 역사 속에서 각종 의식의식품이자 사회적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왔는데요.
하지만 술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우리몸에 많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통해서 움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여성음주의 위험성, 우리나라 음주 형태 , 가이드라인필요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음주량에 따른 건강위험
술은 1군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한 해를 끼치므로, 건강과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우리나라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술은 혈액순환에 좋으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생각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건강에 좋은 음주량을 의미하는 ‘적정음주량’이라는 개념도 있었습니다. 또한 ‘포도주는 신의 물방울’이라는 멋진 표현을 쓰면서 TV나 신문에는 가끔 막걸리나 포도주에 좋은 항산화물이 들어 있다는 주류회사의 주장들도 보도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소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심혈관질환을 약간 줄이는 효과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과장되고 왜곡된 연구 결과입니다.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 그룹에는 암이나 간경화로 인해 술을 마실 수 없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그룹의 건강이 더 나쁜 것처럼 왜곡되었던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한 잔 마시는 사람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두 잔을 마시면 더 높아집니다.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사망률은 직선적으로 계속 높아집니다.
이것은 담배를 한 개비도 안 피는 사람의 건강이 가장 좋고, 흡연량이 늘수록 계속 나빠지는 담배의 해로움과 똑같은 양상입니다.
2. 음주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
과거에는 ‘적정음주량’이라는 개념이 건강에 좋은 음주량을 의미하여 국제암연구기금에서도 남자는 하루 두 잔까지, 여자는 하루 한 잔까지 허용하였지만, 소량의 술도 몸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지금은 그런 허용기준은 사라졌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적정음주량은 제로(0)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1)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
하루에 알코올 50 g을 마시는 경우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의 발생률이 5배 높아지고 대장암은 4배 높아집니다.
만약 흡연까지 한다면 알코올과 상승효과를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높입니다.
또한, 음주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하루 평균 남성이 31 g 이상(약 소주 3잔), 여성이 21 g 이상(약 소주 2잔)의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술이 건강에 미치는 가장 주목할 만한 부정적인 영향은 암 발생 위험의 증가입니다.
- 국제암연구소는 술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특히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또한, 술은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2) 정신적인 영향
-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의식과 판단력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의 운전이나 복잡한 결정을 내리기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술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영향
- 음주는 폭력, 교통사고, 가정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폭력 행동이나 충동적인 행동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신체적인 영향
- 과도한 음주는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지방간, 간경화, 간암의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 또한, 알코올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유도하여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음주는 영양 결핍과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우울감과 자살률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동능력 저하로 인해 교통사고, 낙상, 동사 등의 다양한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여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한국인 중에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이 술을 마실 경우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처리하지 못해 다른 사람보다 암 발생과 간경변의 위험이 더 큽니다.
여성의 음주 위험성
여성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보다 암이나, 간경화, 뇌 손상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음주에 대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태어나는 아이에게 태아알코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뇌가 작은 소뇌증이 발생하고, 뇌의 발달 미숙으로 판단력과 사고력이 떨어져 학습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체중이나 미숙아로 태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술은 중추신경 억제제입니다.
저농도(0.05%)에서도 사고나 판단과 같은 섬세한 기능이 장해를 받고,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어집니다.
우리나라 음주 형태
전 세계에서 약 20억 명의 성인이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며, 평균적으로 하루 13 g의 알코올을 섭취합니다(술 한 잔가량).
현재 우리나라 음주 인구는 2천 5백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2021년에 연간 7.7 L로 OECD 평균 8.6 L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중 남성 70.5%, 여성 51.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를 합니다.
이 중 고위험 음주 유형이 14%를 차지하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자 청소년의 15.0%, 여자 청소년의 10.9%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 경험이 있으며, 5.6%가 고위험 음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음주 가이드라인 필요성
“유럽과 캐나다의 엄격해진 가이드라인과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국민 건강을 위해 새로운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홍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의 암예방가이드라인은 ‘술 종류에 상관없이 음주량을 줄이고,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암 예방에 더 좋다’고 개정하였습니다.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암 발생 위험도가 커지고, 그 해로움은 주종에 상관없이 나타나며, 음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은 하루 한 잔 이내의 소량 음주에서도 나타나므로 암 발생에 있어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는 2014년의 과학적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2011년에는 여성에게 일주일 10잔 이하의 음주, 남성에게 15잔 이하의 음주를 권장했었지만, 2023년 가이드라인은 ’건강한 성인 기준 일주일에 2잔 이하로 마실 경우 위험성이 비교적 낮지만, 3~6잔을 마시면 유방암·결장암 등을 포함한 일부 암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6잔을 초과해서 마시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 주량과 관계없이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면 안 된다‘고 권고합니다. '한 잔'의 기준은 맥주 약 350 mL(알코올 4.5%), 와인 약 150 mL(알코올 12%) 등으로 규정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널리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국립암센터는 암예방 십대 수칙에서 소량의 음주도 피하도록 권장한 바 있습니다.
국민들이 더 이상 술로 인해 건강이 손상되기 전에, 우리나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술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술은 1군 발암물질로 해로움은 종류와 가격 상관없이 많이 마실수록 몸에 해롭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술자리를 줄어거나 술의 양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술을 한 잔도 권장할 수 없지만,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안전하게 집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만 마시고 자신의 건강을 지켜갈 수 있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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